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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02 22:22
중국의 로봇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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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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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로봇 시장 1위로 등극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반면 한국의 세계 로봇 시장 점유율은 점차 감소해 2016년 점유율이 2008년 수준인 10.2%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로봇산업의 급속 성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은 3만 8000대로 예상된다. 세계 점유율로 따지면 19.8%로 일본 3만2000대·점유율 16.7%보다 높은 수치다.
2008년 7879대·점유율 7%에 불과했던 중국의 로봇 시장은 2010년 1만4978대·점유율 12.4%, 2013년 2만5000대·점유율 15.4% 등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16년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2008년 1만1572대의 시장을 기록한 한국은 2010년 2만3508대, 2011년 2만5536대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 2만500대, 2016년 1만9500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점유율은 2008년인 10.2%로 후퇴한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빠른 산업화와 인건비 상승이 산업용 로봇의 수요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계획 요강(2006∼2020년)' 등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각 지역 정부도 2015∼2020년까지 로봇생산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은 로봇생산 기반이 약해 2012년 중국 로봇 생산시장에서 중국기업의 점유율은 8%에 불과하며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기업인 일본 야스카와, 화낙(FANUC), 독일 쿠카(KUKA), 스위스 ABB 등 4대 기업이 중국 시장의 57.5%를 차지했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입액도 2005년 3억1500만달러에서 2013년 6억9700만달러로 연평균 15.6% 증가하는 등 세계 최대 로봇 구매국으로 자리를 굳혔다.
2013년 중국의 국가별 수입액은 일본이 56.7%에 달했고 한국 비중은 5%에 그쳤다.
더불어 이 보고서는 2012년 제조업 근로자 1만명당 로봇 운영대수를 볼 때 중국은 23대로 한국 396대, 일본 332대, 독일 273대에 크게 못 미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대적으로 한국의 기술 수준이 높은 로봇 시스템 분야에서 중국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일본 등 선진 로봇업체들의 마케팅 등을 벤치마킹해야 하며 자동차 공장의 경우 로봇 수요가 큰 만큼 중국 자동차업체와 현지 진출 한국 자동차업체의 설비 신·증설 단계부터 전략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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